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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2일 오전 9시4분에 '근로자 평균연봉 챙겼다'

정책대안연구소 “100대 기업 CEO 연평균 수입 1040만불”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경제적으로 불확실한 새해를 맞아 불안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최고 경영자들은 이미 1월 2일을 기점으로 캐나다인의 평균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진보 성향인 캐나다정책대안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고 경영자들은 2일 오전 9시4분 현재 4만237달러의 수입을 챙기게 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보통의 근로자가 2일 출근해 컴퓨터를 켜는 순간에 최고경영자들은 이 근로자가 1년 동안 벌게 되는 수입을 이미 벌게 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공개된 100대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의 평균 수입은 연간 10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액수는 최고급 포르셰 자동차 44대를 살 수 있는 돈이며 200만 달러짜리 콘도 5채를 살 수 있다.



보고서는 “최고 경영자들의 2007년 수입은 이전 해 보다 22%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트만 경영대학원의 로저 마틴 학장은 “최저소득자와 최고소득자간의 격차는 1980년대에 벌어지기 시작해 90년대에 가속화됐다”며 “일반 근로자들은 ‘내가 최고경영자들에게 그 같은 부를 안겨주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마틴 학장은 “최고 경영자들에 대한 현재의 보상 방식은 완전히 잘 못된 것”이라며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기업에 손실을 안겨주어도 보상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0대 기업 최고 경영자의 연평균 수입은 1040만8054달러이며 이들 25명의 수입이 누너부트의 총 수입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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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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