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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경제 비용 퀘벡주에서만 65억불”

“결근, 생산성 저하, 약 값 등 직간접비용 들어”

불면증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퀘벡주에서만 연간 6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건강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CEGEP 섐플레인-세인트 로렌스의 미건 데일리 교수 등이 수행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총 65억 달러의 손실 가운데 결근이나 생산성저하와 같은 간접적인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이 2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 상담, 상담을 받기 위해 전문가에게 가는 교통비, 약품 값 등의 직접적인 비용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특히 잠을 청하는 수단으로 술에 의존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은 무려 3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데일리 교수는 “잠을 청하기 위한 음주의 빈도, 이에 관련된 비용이 이렇게 높은 것에 놀랐다”며 “수면제는 알약 1개 당 11센트의 비용이 들지만 와인을 한 두잔 마실 경우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게 된다”고 평가했다.



데일리 교수는 “와인을 한 두잔 마시면 졸음을 느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잠을 청하기 술을 마시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물론 처음 수면에 들어가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지만 에너지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984명에 대한 설문 조사도 포함됐는데 응답자 가운데 52%는 잠을 잘 잔다고 답했으나 32%는 약간의 불면증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는 실제 불면증으로 진단받았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수면에 만족하지 못하며 한달 기간 중 1주일에 3회는 불면증 증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불면증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에 들어가는 비용은 연간 501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일리 교수는 “불면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은 고통이 시작된 지 10년에서 12년이 지난 뒤 진찰을 받기 때문에 이전 수년간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교수는 “불면증과 관련해 지역적인 차이가 있는 지 살펴보기 위해 현재 전국적인 자료를 얻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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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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