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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캐나다 실질 GDP 3.8% 상승"

[중앙은행 통화정책 보고서]
"금융위기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침체는 오래가지 않을 듯"
"국제 수요 위축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 진행 중"

캐나다 중앙은행은 22일 경기 침체가 깊고 고통스럽지만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침체가 끝나며 캐나다의 실질 성장률이 2010년에는 3.8%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1월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최신 경제 및 금융 경향을 발표하고 "지난 10월 통화 정책 보고서 발표 이후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세계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중앙은행은 "높아진 불확실성은 전세계적으로 기업과 가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국내 수요를 가라앉게 하고 있다"며 "캐나다를 포함한 선진국 경제는 침체에 빠져 있으며 신흥경제국가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또 "원자재 가격, 특히 에너지 가격은 국제적인 수요가 크게 악화되면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국제 금융 시스템의 안전은 경제적인 회복을 위한 선결조건이며 이를 위해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과감하고 합의된 정책들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이어 "금융조건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금융과 회계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려는 정책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캐나다 수출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국내 수요도 실질 소득의 감소로 인해 위축되고 있다"며 " 캐나다 경제는 2009년 중반을 거쳐 올해 안에 실질 GDP가 1.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국내외적인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하고 환율 변화의 영향으로 캐나다 경제의 2010년 실질 GDP성장률은 3.8%에 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함께 내놓았다.

중앙은행은 "2009년에는 주택가격도 완만하게 하락해 핵심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4분기에는 1.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총 인플레이션은 2009년 상반기에 이르러서는 0%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다가 경제의 잠재력이 살아나는 2011년 상반기에는 총 인플레이션과 핵심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중앙은행은 세계적인 경제 진행상황이 인플레이션 위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경제에서 경기부양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거나, 공격적인 정책들이 주요 경제에 있어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신뢰감을 회복시킬 경우에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다 .

반면 금융조건이 정상화되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세계 경제의 침체가 더 심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중앙은행은 상승이나 하락 가능성들이 대략 균형을 이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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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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