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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떨어져 물가상승률 최저 수준

물가상승률 1.2%...2년 만에 최저 수준
휘발유 가격 25.8%나 떨어져
전문가 “수개월 상승률 낮아질 것”

휘발유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으면서 지난 달 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통계청이 밝힌 12월 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물가 상승률은 연간 기준으로 1.2%를 기록해 2007년 1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1월에 비해 거의 1% 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주의 경우 물가가 전혀 오르지 않았으며 노바스코셔주와 뉴브런즈윅주는 오히려 각각 0.2%, 0.6% 하락했다. 지난 달 2%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던 BC주도 1.2%로 떨어졌다.

12월 물가 상승률 하락에 휘발유 가격의 하락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11월에 14.4% 하락했던 휘발유 가격은 12월에도 다시 25.8%나 떨어졌다. 12월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연방통계청이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던 1949년이래 가장 큰 것이었다.



BMO캐피털 마켓의 수석경제학자인 더글라스 포터 씨는 “캐나다의 물가 상승률은 앞으로 수개월간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적으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는 순간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포터 씨는 “그러나 캐나다의 물가 상승률이 미국보다 1% 포인트 정도 높고 환율도 낮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으로 갈 위험성은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식품 값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수 개월간 상승했던 식품 가격은 12월에도 7.3% 올랐으며 채소 가격도 26.9%나 상승했다. 통계청은 “식품 가격 상승분을 제외할 경우 전체 물가 상승률은 이미 제로로 들어간 것”라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22일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물가 상승률이 제로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2월에 물가가 오른 품목은 식품을 비롯해 가정용 가구, 개인건강품목, 술 담배 등 이었으며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에너지, 교통, 의류, 신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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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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