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내년 3.8% 성장률 전망 변함없다

카니 중앙은행 총재 “미국 경기 부양책 중요한 열쇠”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내년에는 캐나다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여전히 경제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10일 연방하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캐나다 경제가 내년에 3.8%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카니 총재는 “금융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미국 경기 부양책의 성공 여부가 캐나다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캐나다의 성장 전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금융 시장 지원 패키지가 제대로 사용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또 은행들의 유독한 자산을 흡수하고 이를 고립화시키려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노력이 캐나다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만약 이러한 개별 국가들과 국제적인 수단이 시기 적절하게 제대로 사용되지 않을 경우 캐나다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미국 경제는 향후 2년 6개월간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경기 회복 지연은 미국의 금융시스템 위기와 소비 위축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니 총재는 캐나다의 상황과 관련해 “캐나다에 좋은 조건들이 있어 보다 빠르게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니 총재가 둔 캐나다 경제의 호조건은 이자율의 큰 폭 인하, 은행 시스템의 정상적인 기능, 환율 하락, 연방 정부의 재정적인 경기 자극, 신흥 국가의 경기 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기업과 가정의 건전한 균형 등이다.

이날 하원의원들은 카니 총재의 예측이 국제적인 경기 침체와 시장 기능 상실의 깊이를 반영했다기 보다 낙후된 모델에 기반해 마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의원들의 의문에 대해 카니 총재는 “중앙은행의 21개의 경제 예측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 모델 대부분의 최신의 것들이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의 직원들이 현장연구를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중첩해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니 총재는 “우리는 낙관주의를 퍼트리지는 않고 있으며 그렇고 비관적인 것도 아니다”며 “우리는 현실에 기반해 정책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The Canadian Press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아래 댓글란에 쓸 수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