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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실업률 7.7%로 급상승

한달 동안 직장 8만2600개 사라져
플래허티 장관 “어려운 한 해 보낼 것”

캐나다 경제가 지난 2월 또 다시 8만2600개의 직장을 잃었다. 실업률은 7.7%로 치솟아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월에도 12만9000개의 직장이 줄어 지난 4개월간 모두 29만5000개의 직장이 사라졌다.

특히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에 파트 타임직이 2만8300개 늘었으나 풀 타임직이 11만1000개의 줄어 겉으로 드러난 8만2600개의 전체 수치보다 고용 사정이 더 안 좋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짐 플래허티 연방재무장관은 이날 통계청의 고용 통계가 발표되자 예상했던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플래허티 장관은 “유감스러운 통계지만 놀라지는 않았다”며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앞으로는 나아질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은 전체 수치가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은 우리가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당초 2월에 5만개의 직장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제조업뿐만 아니라 건설업서도 고용이 부진해 전문가들의 예상 수치보다 높아졌다.

건설업은 지난 2월 4만3000개의 직장이 줄었다. 건설업에서는 2개월 연속 고용이 감소했으며 주택 시장의 약화가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코셔 캐피털의 경제학자인 데릭 홀트 씨는 “캐나다의 실직이 미국과 같은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보다 인구 규모가 10배 정도 큰 미국은 지난 달 69만1000개의 직장이 사라졌다.

홀트 씨는 “풀 타임직을 잃은 사람들은 임금이 낮은 파트 타임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국가전체의 소득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역적으로는 온타리오주에서 3만5300개가 줄었으며 이어 알버타주와 퀘벡주도 각각 2만3700개와 1만8400개의 직장이 줄었다.

통계청은 “지난 10월 이래 전체 고용 상실의 절반이 온타리오주에서 발생했다”고 발겼다. 온타리오는 지난 10월이래 제조업, 건설업 등에서 16만개의 직장이 줄었다.

통계청은 “현재 고용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층은 15세에서 24세 사이 남성들”이라며 “지난 4개월간 이 연령대에서 10만4000명이 직장을 잃었다”고 밝혔다.

한편 BC주의 2월 실업률은 6.7%로 1월의 6.2%보다 상승했으나 전국 평균보다는 1% 포인트 낮았다. 밴쿠버는 5.5%의 실업률을 기록했고 빅토리아가 4.7%, 애보츠포드가 6.2%를 기록했다.

The Canadian Press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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