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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자녀가 질문하면 성실히 답변하라'

6~10세 자녀를 위한 성교육 '자녀가 질문하면 성실히 답변하라'
지속적인 대화로 궁금증 풀어줘야


초등학생인 자녀가 어느 날 “랩 댄스(lap dance)가 뭐예요”라고 물어온다면 어떻게 할까? 성관계를 의미하는 이 말에 대해 자녀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최근 ‘페어런츠’지는 이런 질문을 받은 기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직 10대 이전의 어린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아직 어리다고 10세 이전의 어린이들은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는 방송의 광고들이나 학교 버스 운동장 또는 놀이터에서 언니오빠들이 하는 말들을 통해 이미 성적 내용에 노출되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한다. 이 나이의 어린이들이 '프랜치 키스(french kiss)' 또는 '섹시(sexy)'라는 등의 단어를 뜻도 모르면서 사용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다는 것.

'어린 자녀와 성에 관에 대화하기'의 저자이자 교사인 데보라 로프만은 이 연령의 어린이들은 성적 이미지를 이미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다. 부모는 자녀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 전까지는 성에 관한 이야기를 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는 방심한 상태에서 자녀에게 질문을 받을 수 있는 위험이 따른다. 더 나아가서 자녀가 부모가 아닌 지식이 불충분한 친구들을 통해 성에 대한 정보를 구하려 할 수도 있다.

정신과 의사인 저스틴 리처드슨은 생생한 성교육 강연보다는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너는 엄마의 몸 안에 있는 난자라는 작은 세포와 아빠의 몸 안에 있는 정자라는 작은 세포가 만나 만들어졌단다. 그런 너는 엄마의 몸 안의 아주 특별한 곳인 자궁에서 자라났단다'라는 정도.

어린이들과 대화할 때 반드시 신체 부분 혹은 정자나 난자 등 관계 단어에 대해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국 성 정보 교육협회 회장인 타마라 크레이닌은 정확한 단어를 사용해야만 우리의 신체의 어느 부분도 불결한 것이 아님을 아이들에게 알리는 방법이라고 전한다.

여기서 얼마나 더 자세히 설명을 하는가는 자녀에게 달려있다.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어린이들도 있다. 따라서 그들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간단해야 한다. 이 나이의 어린이들에게 너무나 자세한 설명은 그들을 더 혼동시킬 수 있다. 대신 자녀들에게 무엇을 이미 알고 있는지 물어보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은 고쳐주고 자녀가 알고싶어 하는 내용만 설명하면 된다.

▲ 침착할 것. 자녀가 성에 관한 질문을 던졌을 때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침착성을 잃을 때 자녀는 절대 부모에게 다시 질문을 하지 못한다. 아울러 생각을 가다듬을 시간을 갖기 위해 다시 이야기 할 시간을 자녀와 약속하고 이를 꼭 지켜야 한다.

▲자녀의 한계를 존중할 것. 자녀가 원하면 언제든지 대화를 중단할 수 있음을 미리 알려준다. 또한 자녀는 자신과의 동성인 부모 친척 또는 가족과 대화하기를 원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 부모의 가치관을 전달할 것. 성과 사랑의 연관성 등에 관한 부모의 가치관을 자녀에게 알리기에 전혀 이르지 않은 나이라고 리처드슨 박사는 말한다.

▲ 단 한번의 대화로는 부족하다. 생각과 호기심이 늘어만 가는 아이들에게 성교육은 청년기까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지속적이며 친절한 설명이 계속된다면 자녀는 질문이 있을 때 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부모에게로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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