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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해지는 법 '아버지부터 달라져야 한다'

'좋은가장' 말보다는 행동으로 아버지가 변해야 가족이 변화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가족과 단절될 위기를 기회로 바꾼 아버지들의 공통점은 행동한다는 점이다. 행동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가정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가족은 서로에게 감동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공통적인 경험은 "내가 1의 변화를 보여주면 가족은 100의 행복으로 화답한다"는 것.

자영업을 하는 김석일(가명)씨는 아내의 말을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했다. "시댁 식구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면 아예 듣질 않았죠. 듣고 있어도 사실은 안듣는 거죠. 이제는 정말 들어요. 말을 들어주는 것 자체로 충분할 때가 많아요."

이영희씨는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는다. "제가 손찌검을 비롯해 너무나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요. 오죽하면 딸이 가출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눈물 흘리며 용서를 구하는 편지를 썼죠. 딸이 집으로 돌아왔어요. 수많은 고통을 준 아버지인데 편지 한 장에 모든 것을 용서했어요. 그게 가족이더라구요. 잘못한 게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면 세상이 바뀌어요."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노력은 갈라진 부부도 이어준다. LA에 사는 정모씨는 '너 없어도 산다'는 심정으로 이혼하고 아이를 키웠다. 좋은 아빠가 되려 애쓰다 보니 좋은 남편이 좋은 아버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씨는 최근 이혼한 부인과 재결합했다.

두란노 아버지 학교는 가족과 친해지는 방법으로 ▷자발적으로 가사일을 돕고 ▷가족들에게 사랑하는 이유 20가지를 적어 보내고 ▷항상 '사랑한다'고 말하는 방법을 권한다.

자녀 앞에서 부부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도 교육적이다. ▷자녀 앞에서 서로 존중하고 ▷부부싸움을 했다면 꼭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화해 하는것이 좋다. ▷가벼운 스킨십 정도는 자녀 앞에서 해도 좋다. 정서에 안정감을 준다.

말은 잘못하면 깊은 상처를 남기니 더욱 신경써야 한다. ▷꾸지람은 칭찬으로 바꾸고 ▷모든 대화는 '내가…'로 시작하는 'I 메시지'를 시도한다. ▷잠자기 5분전은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기도 등을 하며 마음을 안정시켜 숙면하게 해준다. 이게 어느 정도 익어지면 ▷날짜를 정해 정기적으로 가족과 1대1 데이트를 시도한다. <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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