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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모래조각대회 9월10일까지

100여팀 참가 경연, 완성 과정 직접 체험

아름다운 호수가 펼쳐진 유명한 온천지 해리슨 온천. 올해도 어김없이 9월 5일부터 이곳에서 모래를 이용한 조각대회가 열리고 있다.
해리슨 온천의 모래는 잘 뭉쳐지고 쉽게 부서지지 않아 조각품을 만드는 데 최적이라는 평. 경연을 벌이는 대회는 9월10일(일)까지 계속되고 그 이후에 10월 9일까지 전시는 계속된다.


대회기간 해리슨 온천을 찾는 사람들은 참가자들이 직접 모래를 이용해 정교하게 조각품을 만드는 과정을 감상하기도 하고 동심으로 돌아가 직접 아이들과 함께 모래를 빚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유명한 온천지인 만큼 더불어 뜨끈한 온천물에서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전통 있는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해리슨 온천으로 모여든다.
대회는 솔로, 2인1조, 그룹 등 여러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재능 있는 조각가들이다.
본선에 진출한 작가들은 부문에 따라 50~100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해야 하며 모든 제작은 9월 10일 오후 3시 이전까지 끝나야 한다.
올해는 1백여개 팀이 참가 열띤 경합을 벌인다.


10일(일) 3시 이후에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우승팀에는 8,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기간 해리슨 호수 변을 찾으면 다양한 모래조각은 물론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해 세심하게 모래로 조각을 빚는 작가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대부분 조각들은 사람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크다.
고풍스러운 중세 성들과 익살스럽고도 위엄 어린 고대 인물들, 아름다운 여신, 위풍당당 무사와 전설의 동물까지 다채롭다.


모든 조각품들은 모래와 물만을 이용해 빚는다.
해리슨의 모래는 마지막 빙하기 때 떠내려온 빙하에 바위가 으깨어지면서 그대로 침전되어 입자가 각진 형태라 잘 뭉쳐지고 모래조각을 만들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기네스북에 오른 가장 높은 6.3m 모래성도 이곳 모래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밴쿠버 동쪽에 위치한 해리슨 온천은 밴쿠버에서 차로 2시간여 거리에 있다.
숙박시설과 온천은 물론 골프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성인 입장료는 8달러(세금 포함), 5-13세 이하 어린이는 3달러, 어른과 동반한 4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다.
학생과 노인 입장료는 7달러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harrisan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우 기자
◆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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