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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소유자들 세금 부담 늘어

[부동산]로워 메인랜드 모든 도시들 유틸리티.재산세 인상
밴쿠버 6.4%로 최고, 대부분 4-5% 상승

로워 메인랜드의 모든 도시 주민들의 재산세가 증가한 것으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집을 소유한 로워 메인랜드의 주민 65만 명이 모두 오른 유틸리티와 재산세를 내고 있다는 얘기다.

금액으로 따지면 제일 낮은 수준은 랭리시로 유틸리티와 재산세가 30달러 이상 올랐고 제일 높은 수준은 웨스트 밴쿠버로 159달러 이상 올랐다.

세금의 인상은 인플레이션 탓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작년의 경우 BC주의 인플레이션은 2%였으며 올해 말까지는 4%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산세의 상승은 밴쿠버가 지난해에 비해 6.35% 상승해 최고를 기록했고 노스 밴쿠버가 6.2%로 그 뒤를 이었다. 메이플릿지는 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밖에 코퀴틀람은 4.9%, 포트무디는 4%, 포트 코퀴틀람은 3.7% 올랐고, 버나비는 2.7%의 낮은 상승을 보였다.
밴쿠버의 경우 유틸리티와 재산세의 부과는 작년 평균 2,078달러에서 올해 2006년은 평균 2,201달러로 상승했다.

이런 유틸리티와 재산세 상승에 대해 시의 관계자들은 늘어나는 시민들의 서비스 수요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런 상승은 수입의 증가와도 연결된 것이라는 것이다. 근로자들의 대부분은 2%의 임금 상승이 있었으며 경찰과 소방대원의 경우 평균 3.5%의 임금 상승이 있었다는 것.

밴쿠버시의 경우 시의회는 세금의 부과비율을 비주거에서 주거로 변화하고 있고 이는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것이라는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인들은 일반 주거인들보다 6배나 많은 세금을 내고 있었다.

리치몬드의 경우 평균 상승률이 6.1%로 이런 상승은 시의 수도체계의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시의 예산 담당자 아이비 왕씨는 밝혔다.

왕씨는 “시의 재산세 증가는 낮은 편이다. 상승률은 유틸리티의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납세자 감시연맹의 BC주 책임자 사라 맥인타이르씨는 “BC주 모든 도시들의 예산이 지난 4년간 44%나 증가했다. 이 증가는 모두 주택 소유자들의 재산세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이 돈들은 어떻게 쓰였는가. 과연 도시의 서비스는 개선되었는가. 단연코 그렇지 않으며 지역 정치인들의 손에 쥐여져 있다”고 말했다.

납세자 감시연맹은 주 전역에 걸쳐 1,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재산세에 있어 상한선 제정을 위한 청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는 또 납부한 세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시의 회계감사를 통해 예산과 그 사용 가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휘슬러시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낮은 2.5%의 유틸리티와 재산세 상승을 보였다. 랄프 포시스 시장은 “시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긴축재정을 집행하고 있다. 시정부의 이런 사업가적인 마인드에 대해 시민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휘슬러시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갖가지 건설 프로젝트로 소요 예산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 대한 세금 부담은 크게 늘지 않아 다른 지역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통계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데비드 백스터씨는 “재산의 가치 상승이나 도시의 팽창만 가지고서 세금의 인상을 설명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재산 가치의 상승만 가지고 세금을 인상해서는 안되며 인구의 상승만 가지고서도 세금의 상승을 설명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금의 상승은 향상된 공적인 서비스를 위한 필요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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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6-06-20 12:40:47 종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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