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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머리에 ‘쏙’ 부동산 이야기<5>

◆중앙일보 2006년 6월 23일(금)자, A7면 기사


◆글 싣는 순서

1. 부동산 구입의 기본 - 부동산 소유 관련 비용
2. 콘도,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 어떻게 선택하나?
3. 이 지역 건축업자들


4. 구매시 확인할 점
5.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역사
6. 밴쿠버 부동산 시장 성공 사례들
7. 모기지(Mortgage)의 기본
8. 광역 밴쿠버 중요 지역들
9. 부동산 판매의 기본
10. 리스팅 에이전트(Listing Agent)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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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역사를 짚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거래숫자, 가격, 이자 중심으로

지난 몇 년간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살펴보자.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을 간략히 보려면 일단 부동산 거래 숫자, 평균 가격, 그리고 이자율을 보면 된다.

▶몇 채가 팔렸나
BC주 부동산위원회(BC Real Estate Board)에서 인터넷상으로 제공하는 자료는 2003년 1월자 리포트가 가장 오래된 기록이므로 2002년 수치부티 시작하겠다.

물론 밴쿠버 시장의 역사를 살피자면 1980년대 초의 붐 등등의 다른 스토리가 많지만 공간 제약상, 그리고 현재 시장과의 연관을 고려해 2002년으로 끊겠다.

2002년 BC주 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80,000채에 달했으며, 금액상으로는 197억 달러에 달했다. 이 수치는 전 해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액수이다. 그 이후 증가 수치는 위의 <그래프 1> 과 같다 :

이러한 활발한 성장은 다양한 경제적 요인에 기인한다. 전반적 취업률, 평균 임금, 그리고 낮은 이자율 등이 부동산 시장의 활발화에 기여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평균 판매 가격은

<그래프 1> 에서 보다시피, 매년 주택 판매수의 증가폭보다도 주택 가격의 증가폭이 더 크다. 따라서 주택별 가격의 인상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간단한 수학을 해보자. 80,000채 이상의 집들이 197억 달러에 팔렸다면 주택당 평균은 246,250 달러에 달했단 얘기다. 물론 이 수치는 BC주 전역이므로, 밴쿠버 같은 도심 지역에서는 훨씬 높다. 이런 식으로 계산해보면 2005년에는 이 숫자가 332,110 달러로 올랐다는 얘기며, 이건 35%에 가까운 가치 인상이다. 광역 밴쿠버로 좁혀보면 이 수치는 훨씬 높이 오른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의 자료를 살펴보자. 매년 4월의 월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해서 매년의 성장을 살펴보면 2002년 단독주택이 8.3% 아파트가 12.1% 상승했던 것이 2003년 각각 7.9%와 8.2%, 2004년 19.6%와 5.8%, 2005년 9.5%와 11.5%, 2006년 4월 현재가 단독주택 21.8% 아파트 19.7%의 상승을 보였다.

<그래프 2> 는GVREB 에서 공개 자료로 제공하는 표를 따온 것이다. 이는 표준 주택들의 가격 인상폭을 한눈에 보여준다.

▶이자율은?

주택을 살 때는 대부분의 경우 은행에서 모기지(Mortgage)를 내서 사게 된다. 따라서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이자율이다. 캐나다은행(Bank of Canada) - 한국으로 치면 한국은행이며 전국적 은행들을 총괄하며, 화폐 편찬, 이자율 등의 국가적인 회계 관련 사항을 책임진다. 자료를 직접 보려면 www.bankofcanada.ca에 있다 - 에 의하면, 캐나다의 은행 이자율(Bank Rate)의 변화는 <표 1> 과 같다.

1995년에는 거의 10% 가까이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낮은 이율은 주택 구입을 쉽게 하므로, 결과적으로 수요를 높이며, 최종적으로는 가격 인상에 기인했다. 최근의 이율 상승은 주택 시장이 거품으로 나아가는걸 막기 위해 올린 것이다.

보시다시피 지금의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한참 활발할 때이며, 더 늦기 전에 한 토막이라도 잘라내는 게 현명한 길이라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특히 2010년 동계 올림픽이 밴쿠버/휘슬러에서 개최되므로 이 도시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다. 최근에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꼽혔다는 점도 한 몫 할 게 분명하다.

2004년, 2005년 그리고 2006년과 같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런 폭발적인 성장이 계속 되면 거품이 터지게 마련이니) 그래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보편적인 견해이다.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거나, 공인 중개사와의 연결 그리고 통역이 필요하시면 jeff@jeffkee.com으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604-619-5135로 전화하면 된다.

○…이 기사에 나온 의견과 견해들은 필자, 그리고 필자와 알고 지내는 부동산업자들의 의견이며 최종 판단은 독자들의 몫입니다. 다만 자료의 정확성에 신중함을 기했으며 재차 확인했습니다. 모든 자료는 직접 은행, Real Estate Board, 그리고 공인 중개사를 통해 본인이 확인할 의무가 있습니다.

글=제프 기(Jeff Kee)
서울 출생, 현재는 밴쿠버에 거주. 마케팅 비즈니스를 소유 경영하며(www.jeffkee.com) 주로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상대로 일하고 있다.

영어와 한국에 능통하고 다양한 지역 마케팅 실무경력을 쌓았으며, 창업 전 벨(Bell Mobility)의 밴쿠버 지사에서 근무했었다. 주로 부동산 업자들과 일하면서 그 외 광역 밴쿠버의 다양한 비즈니스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604-619-5135, jeff@jeffkee.com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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