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마음 비우고 전달자 역할에 더욱 충실할 터"

연아 마틴 상원의원 하반기 의정활동 소개

연아 마틴 연방상원의원이 가을 회기 시작을 맞아 한인 사회에 주요 정책 추진방향을 알리고 캐나다 대표로 참가했던 서울 수복 60주년 기념 행사 내용을 소개했다.

마틴 의원은 국군의 날과 통합해 지난달 28일 경복궁에서 열린 9·28 서울수복 기념 행사에 캐나다 참전용사와 함께 참석해 이를 지켜봤다.
행사는 참전국 정부대표와 군 원로, 한국전 참전유공자와 외교단 등 5000여 명이 함께 했으며 캐나다를 비롯한 참전 8개국의 군악대 350여 명도 광화문에서 덕수궁 앞 까지 퍼레이드를 벌였다.

본국 정부는 UN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16개 국에서 참전용사도 각각 6명 씩 초청해 전후의 폐허를 딛고 G20 개최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모습을 자랑스레 보였다.

캐나다 참전용사는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쟁 이후 처음 한국에 돌아간 경우다.


한국전 당시 20대 초반의 젊은이였던 이들은 80대 노인이 되어 부산에 있는 UN기념공원에 들러 전장에서 스러져 간 전우의 무덤을 찾아 비석을 쓰다듬으며 감회에 젖었다.

이 모습을 곁에서 직접 지켜본 마틴 의원은 가을 회기 시작 당시 전체 상원의원에게 한국전 당시 캐나다군의 희생을 강조한 연설을 하기도 했다.

마틴 의원은 최근 호주에서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로 제정하자는 움직임을 보이자 캐나다가 이를 주도해 국제적 기념일로 만들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마틴 의원이 발의한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법안은 지난 7월 27일 상원을 통과해 차후 제정 작업을 거쳐 몇 년내 정식 기념일로 등록될 예정이다.

다음 주 오타와에서 열리는 국제의원회의를 위해 참석하는 한국계 멜리사 리 뉴질랜드 연방하원의원과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을 세계적 기념일로 만들기 위한 모임을 갖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마틴 의원의 상임위원회는 기존과 변동이 없다.
상·하원 양원으로 구성된 의회 법령심사상임위원회 공동위원장직 및 이민 및 공중보건을 포함하는 사회과학기술상임위 간사직을 계속 유지하며 교통통신위 소속 의원으로 관련 법령을 심사한다.

사회과학기술위에서는 지난 해 마틴 의원의 발의했으나 통과에 실패한 소비자보호 관련법안을 보건부장관이 다시 검토해 재상정한다.

교통통신위원회에서는 곧 공개될 '디지털 캐나다' 보고서를 토대로 캐나다의 디지털 관련 정책을 다룬다.

마틴 의원은 개인적인 이해보다는 투명하게 전달자 입장에 충실해 캐나다와 한인사회간 가교 역할에 더욱 이바지하겠다고 상원의원 임명 만 2년을 앞둔 다짐을 하기도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