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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의 주류사회 진출 위한 세미나 열려

15일 저녁 코퀴틀람에서는 차세대 한인 동포를 위한 주류사회 진출 세미나가 열렸다.
한인 1.5세 및 2세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세미나는 기획의도에 걸맞는 구체적 방향 제시가 미흡했다는 아쉬움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무난히 진행됐다는 평이다.

캐나다 한인회 총연합회가 준비한 세미나는 주류사회 진출 및 이민이라는 두 분야를 목표로 삼았다.
초청 연사도 제이슨 케니(Kenney) 연방이민부장관 및 연아 마틴 상원의원, 그리고 캐나다 사회에 전문직으로 진출한 젊은 한인들로 구성돼 캐나다 내 한인 차세대의 주류사회 진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자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 한인의 캐나다 이민역사 반세기를 기념해 몬트리올에서 처음 열렸던 세미나에 이어 서부 지역 교민들에게도 같은 내용을 전하고자 벤쿠버에서 열린 것이다.

케니 장관은 약 80명의 세미나 참석자에게 한국과 캐나다간의 항공자유화 협정 체결 및 자유무역협정 진행 과정을 설명하며 양국 발전에 차세대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학생들에게 졸업 후 2 년 동안 노동허가를 주고 있으며 이민 심사 기간이 자유당 집권 시절 7년에서 보수당 집권 후 7개월로 단축되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수당이 한인 이민자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전문인력이민 직업군이 39개에서 29개로 줄어들고 투자이민에 필요한 금액도 80만 달러로 오르는 등 이민 정책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느낀다는 질문에 케니 장관은 이민 심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하면서 실제로 전문인력이민은 지난 해 1만5000여 명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캐나다 투자 이민의 투자액은 미국, 호주, 영국 등과 비교하였을 때 저렴하다고 장관은 밝혔다.

마틴 의원도 케니 장관과 한인 사회의 격려로 자신이 의회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이런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캐나다 사회인 만큼 차세대도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노력하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세미나를 찾은 한 2세대 학생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내용이 1.5세대 이민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2세대까지 아우르기는 어려웠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학생은 "홍보 자료가 한국어로 제작되어 영어가 더 편한 2세대 한인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고, 내용도 주로 이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는데, 이는 이미 이민온 학생들에게는 불필요한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생도 "한인 관련 정책에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며 그러나 "새로운 주제를 다루거나 진로 설정과 관련해 구체적 방향을 좀 더 제시해준다면 다음 세미나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것"이라 기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박인숙 인턴기자 pis03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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