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캐나다 사생활보호법 위반”
“스트리트 뷰 제작 차량에서 개인 정보 얻어”
캐나다 사생활보호 위원회
연방사생활보호위원회의 제니퍼 스토다트 위원장은 19일 “보안이 안된 무선 네트워크에서 이뤄지는 주민들의 인터넷 활동을 통해 구글의 차량들이 사생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개인의 이메일, 주소, 사용자 이름, 패스워드는 물론 일부의 경우 개인들의 의료 기록까지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생활 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스트리트 뷰’ 작성을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며 촬영을 한 구글의 차량에는 보안이 안된 무선 네트 네트워크 상의 통신 내용을 얻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있었다는 것이다.
구글이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은 이미 올해 초 독일에서도 제기된 바 있으나 당시 구글은 공개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만 얻고 있다고 반박한바 있다.
스토다트 위원장은 “개인 정보를 모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제로 많은 개인 정보를 모았으며 이중에는 아주 민감한 정보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토다트 위원장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구글 측은 “의도적으로 개인정보를 얻으려고 하지 않았다”며 “모든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안전한 곳에 보관했다가 정보를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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