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중국인 방문객은 느는데…"

8월 입출국 현황…한인 입국자 1만4000명

휴가철 성수기던 8월에 해외로 출국한 캐나다인과 캐나다를 방문한 외국인 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20일 공개된 입출국 자료에 따르면 8월 미국을 포함해 외국으로 나간 캐나다인은 445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으나 7월보다는 4만 명 정도 감소했다.

캐나다로 입국한 외국인도 7월보다 0.9% 감소한 207만 명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미국인은 169만 2000명으로 2만 5000명 가량 적었다.
그러나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온 손님은 37만 9000명으로 1.8% 증가했다.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입국자를 기록한 영국은 6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000명이 늘었으며 일본과 중국도 각각 2만 2000명과 1만 9000명으로 2.4%와 6.5% 늘었다.

반면 한국인 입국자는 1만 4000명으로 2009년 8월의 1만 1000명 보다는 늘었으나 한 달 전 보다는 1000명이 감소했다.
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08년 8월의 한인 입국자 기록은 1만 7000명 선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