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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2세 캘거리 시장에 당선

소수민족 출신으로선 캐나다 최초

캐나다에서 최초로 소수민족 출신이 시장에 올랐다.

이민 2세 이슬람교도 나히드 낸쉬(Naheed Nenshi, 38)씨가 지난 18일 치러진 캘거리 지자제 선거에서 시장에 선출됐다. 북쪽의 텍사스라 불릴 정도로 보수 백인들이 득세하던 캘거리에서 이뤄진 일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낸쉬 신임시장은 이날 전체 40%의 표를 획득, 백인 보수층의 지지를 받은 릭 맥클버(32%)와 CTV 앵커 출신 밥 히긴스(26%)를 큰 표 차이로 누르며 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친환경, 미래지향적 공약을 현실감 있게 제시하는 한편 시 부실재정을 정면으로 비판해 기성 정치인에 싫증난 30, 40대 유권자를 적극 공략했다.



그는 또한 인터넷 채팅, 문자 메시지 등을 적극 활용, 젊은 유권자를 규합하는 데 성공했다.

자영업 이민자를 부모로 둔 낸쉬 신임시장은 캘거리 대학에서 경영학 학사, 하버드대에서 비영리단체 경영학 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캘거리 내 마운트 로열 대학에서 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또한 캘거리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교수 부임 후에도 비영리단체 컨설팅 회사를 별도로 운영하며 여러 자원봉사단체의 경영에 깊숙이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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