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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정부 대폭 개각

법무, 재무, 교통부 빼고 주요 장관 전원 교체

고든 캠블(Campbell) BC수상이 조각 수준의 개각을 단행했다.

HST 도입으로 인한 민심이반을 수습하기 위한 개각이지만 바닥으로 떨어진 여론이 호의적으로 바뀔지는 미지수다.

캠블 수상은 25일 오전 11시 새로운 각료 명단을 발표했다. 법무부, 재무부, 교통부 장관만 빼놓고 주요 부처의 각료를 바꿨다.
오랫동안 최측근 자리를 지켜온 마틴 브라운 수상 비서실장도 함께 물러났다.

개각시 주청사에서 수상이 발표해오던 그동안 관행과 달리 이번에는 보도자료 및 소규모의 기자회견를 통해 각료의 자리 변동을 알렸다. 발표 후 쏟아질 기자들의 질문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캠블 수상은 개각의 이유로 경제 상황을 꼽았다. 캠블 수상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BC경제와 관련이 있는 주요 장관을 모두 교체했다. 그러나 논란의 핵심에 있는 재무 장관은재기용했다.

차기 수상 후보로 유력하다가 HST 도입에서 입장이 곤란해진 콜린 한센 재무장관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며 현직을 유지시켰다.

그러나 개각의 배경이 수상의 설명대로라고 믿는 주민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 지난주 여론조사기관 앵거스-리드가 800여 명의 BC주민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오늘 선거를 한다면 어느 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BC NDP를 꼽은 반면 집권당인 BC자유당을 언급한 사람은 24%에 불과했다.

총 85석 중 48석을 차지해 다수당인 자유당에 대해 글로브앤메일지는 여론 조사 결과를 검토한 결과 불과 10석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NDP는 72석을 차지해 10년 전 선거 결과가 정 반대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보도했다.

정치 평론가들은 HST 거부 운동과 BC레일 부정매각으로 여론이 심각히 부정적인 상황에서 이번 개각은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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