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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교육-사회성 좋은 자녀로 키우려면, 친구 존중하고 화해하는 법 가르쳐야

무조건 사과는 반발심 불러
정확한 의사표현도 중요해

요즘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사회 환경은 예전같지 않다. 감성적으로 아직 발달이 덜 됐지만 스마트폰, 컴퓨터 게임 등에 노출되면서 성인 못지 않게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본인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대화보다는 문자가 익숙하다보니 친구와 어떤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맺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들이 갖고 있는 고민은 80, 90년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좋아하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고 싶고 인정받는 것이다.

자녀 교육 전문 인터넷 매거진 '육아교육닷컴'은 최근호에 "아이들 사이에서 사이버 왕따가 일어나는 건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지내는 문화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집에서 부모와 건강한 관계를 갖고 있는 자녀는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맺는다. 부모가 나서서 자녀에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법을 설명하고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육아교육닷컴'에서 사회성을 갖춘 자녀로 키우는 교육법을 소개했다.

1. 사회성 교육은 유아때부터 시작한다

자녀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노는 모습을 잘 관찰하고 친구를 사귀는 행동을 보여준다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도와주는 것이 좋다. 함께 노는 과정에서 자녀가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뺏는 등의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줄 때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가르쳐야 한다. 야단칠 때는 타인이나 자녀의 친구들이 보지 않는 공간에서 하는 것이 좋다.



2. 우정의 의미를 설명한다

친구와 함께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것도 친구가 되는 것임을 가르치자. 가령 자녀의 생일에 친구를 초대한다든지,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카드를 직접 만들도록 유도함으로서 우정도 발전시켜야 한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한다. 어린아이도 성인 못지 않은 우정을 친구와 단단히 맺을 수 있다.

3. 존중하는 법을 가르친다

아이들은 자신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나 말투를 그대로 따라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부모가 본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자녀도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올바른 사회성을 갖기 힘들다. 특히 모든 사람은 중요하고 소중하며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어릴 때부터 설명한다.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심은 어릴 때부터 교육받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생겨나지 않는다.

4. 의사 표현법을 지도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격하지 않고 자녀가 의사를 표현하도록 훈련시킨다. 예를 들어 다른 아이가 의도적으로 가슴을 밀쳤을 때 "이렇게 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분명하게 생각을 전달하는 것과 "너무하다(You're mean)"는 말로 감정을 표현하는 차이를 설명해주고 자녀가 이성적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법을 알려준다.

5. 화해하는 법을 가르친다

친구와 싸웠거나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이를 극복하는 지 가르친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친구와 싸우면 사과할 것을 종용한다. 하지만 섣부른 사과는 오히려 친구 관계를 회복시키기 보다 악화시킬 수 있음을 기억하자. 또한 이러한 기억들은 나중에 자녀가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할 때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먼저 자녀의 감정이 가라앉길 기다려준 다음 잘못을 인정했을 때 사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또 공개 사과를 강요하거나 벌로 사과를 요구하는 행동은 자녀에게 반발심을 갖게 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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