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과목 스타일에 맞춰 공부 스타일도 변화줘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2016 가을 합격자 인터뷰
보스턴 의대 합격 그레이스신(애리조나 BASIS 스콧데일)

화상통화로 그룹 스터디
수학·화학 연습문제 집중


"환자들과 잘 소통하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대학 3년, 의대 4년과정의 7년 통합 의대 과정을 운영하는 보스턴대 의대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그레이스 신(사진) 양은 "첫번 째 서류심사에 통과한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2차 인터뷰를 무사히 통과하고 합격해 너무 기쁘다. 가고 싶었던 대학에 합격할 수 있게 된 만큼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신상건·영춘 부부의 1남1녀중 둘째인 신 양은 어릴 때부터 자폐를 앓고 있는 오빠의 병원 치료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조용히 의사의 꿈을 키웠다.



신 양은 "치료받는 오빠의 모습을 보면서 같이 힘들어한 부모님이 의사의 말에 용기도 얻고 힘든 마음을 달래는 모습을 보면서 의사는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며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부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보스턴에서 살다가 부모와 함께 애리조나로 이주하면서 BASIS 스콧데일에 입학한 신 양은 중학교 1학년부터 생물학을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다고 말했다.

동급생들의 학업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신 양은 인문계 과정 과목은 그룹스터디를 구성해 공부했고 했으며, 생물이나 과학, 수학에서는 혼자서 집중해 문제를 풀고 답안지를 맞춰봤다고 공부법을 공개했다. 그룹스터디의 경우 친구들과 함께 모일 기회가 적어 인터넷 화상통화 시스템인 스카이프를 통해 만나 질문하고 부족한 학습을 보충했다고 덧붙였다.

특별활동의 경우 LA에 있는 화랑 레오 클럽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했다. 한 예로 미술가인 오빠의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작품 판매로 생긴 수익금 수천 달러를 LA에 있는 무료시각치료단체인 '비전케어서비스 서부지부'에 기증했다. 또 시각장애자를 위한 치료기금 모금 음악회에는 오보 연주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의대를 준비하고 있는 지원자들에게 신 양은 "의대 인터뷰를 통해 배운 건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지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