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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성 따라 최씨로 바꿔 한인 정치 참여 돕고 싶다"

민주당 가주 대의원 출마
도나 최 LA동부 커미셔너

민주당의 캘리포니아 대의원으로 출마한 도나 최 커미셔너는 자신을 '명예 한국인' 이라고 소개했다. 남편으로부터 얻은 최씨 성을 쓰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가족들을 위해서 시어머니에게 배운 한국요리를 매일 하고 그 실력으로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한국요리대회까지 참여한다. 그가 민주당 대의원에 출마하게 된 이유 또한 한국계를 비롯한 소수인종을 대변하고 싶어서다.

도나 최 씨는 현재 LA 동부 도시계획 커미셔너를 맡고 있으며 그리피스 공원 내의 트래블 타운 박물관의 관장이기도 하다. 20여 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한 그는 민주당 대의원에 뽑힌다면 "이 사회의 진보적 가치를 믿는 사람들의 뜻을 모아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커뮤니티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동물권리보호운동이나 환경보호운동은 물론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지원 또한 대의원으로서 해나갈 일로 꼽았다. 최 씨는 "민주당 대의원에게는 다양한 업무가 있지만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이끌어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한인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열망을 알고 있기에 한인커뮤니티를 잘 아는 사람이 대의원의 자리에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한다"며 6월 7일에 있을 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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