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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발암물질 누명 벗다…뜨거운 음료(65도↑) 식도암

커피가 25년 만에 '발암물질'의 오명을 벗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과학전문매체 라이브민트는 1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커피를 '인체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 리스트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1991년 커피가 방광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2B군' 발암물질로 지정했었다.

2B군 발암물질은 연구자료가 제한적이지만 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미토마이신C 등 290종이 지정돼 있다.

IARC는 23명의 전문가 평가단을 구성해 1000여 편의 문헌을 연구한 결과 커피와 방광암 사이의 상관관계가 입증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또 커피가 다른 20여 종의 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증거가 불충분하며 오히려 주기적인 커피 섭취는 자궁암과 간암·구강암 등 일부 암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뜨거운 음료'는 2A군에 편입되면서 새롭게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2A군은 '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로 우레탄 등 79종이 지정돼 있다.

WHO 측은 최근 섭씨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가 식도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IARC의 크리스토퍼 와일드 박사는 "음료자체보다는 음료의 온도가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발암가능성은 음료의 종류에 가리지 않고 뜨겁게 마실 경우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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