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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여성·미성년 홈리스 급증

[LA중앙일보] 발행 2016/06/28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6/06/27 20:51

다운타운 셸터 싱글맘가족 55%↑
125년 만에 최초로 과반수 넘어
시정부는 실책으로 예산 낭비

LA시내 여성 및 미성년자 홈리스가 급증하고 있다. 노숙자 전체 숫자만 증가하고 있는 게 아니라 계층마저 두터워지고 있다.

공영방송 KPCC는 27일 LA홈리스지원위원회를 인용해 다운타운 내 여성 노숙자 수가 3년 전에 비해 55%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여성 노숙자 대부분은 싱글맘으로 자녀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다운타운 셸터를 찾고 있다.

다운타운의 노숙자 셸터 '유니언레스큐미션(URM)' 내 임시 거주하는 여성과 미성년자 수가 653명을 기록해 셀터 설립 125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전체의 과반수를 넘어섰다. 셸터 내 여성과 자녀로 이뤄진 가족 단위 노숙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월평균 15~20명 수준이었지만 올해 45명까지 늘었다. 밀려드는 가족 단위 노숙자들을 위해 침상 210개를 추가하면서 URM은 현재 포화상태다. URM의 앤디 베일스 목사는 "비상회의까지 소집했지만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실정을 전했다.

셸터 내 싱글맘 홈리스들이 증가한 이유는 사회현상과 맞물려있다. 불경기로 촉발된 가정폭력의 피해여성이 늘었고, 최근 다운타운 내 범죄 증가로 거리에서 노숙하기 어려운 여성들이 셸터를 찾고 있다.

노숙자 계층 확대는 LA시가 내놓은 관련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정부는 지난해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억 달러의 예산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시정부의 실책으로 인한 예산 낭비는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다. 최근 시의회는 노숙자와 관련한 2건의 소송에서 거의 100만 달러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4일 시의회는 LA경찰국에 소지품을 빼앗긴 노숙자에게 82만2000달러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연방항소법원이 "노상에 쌓아놓은 노숙자의 소지품을 경찰이 압류한 것은 부당한 인권 침해"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시의회는 5년 전 다운타운 노숙자 집단거주지역 '스키드로'에서 노숙자 인권옹호시위도중 체포된 피트 화이트에게도 12만5000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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