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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인기 '시들' ACT 수요 '반짝'

SAT개정되면서 기피 늘어
50% 이상이 ACT로 치를 듯

여름방학마다 특수를 누리고 있는 한인 학원가들이 새로 바뀐 SAT로 인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학기간동안 부스캠프, 특별반, 집중반 등의 형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SAT 전문반이 예년과 달리 줄어들었다는 것. 반면 SAT반과 ACT반을 동시에 운영하는 한인 학원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옥스포드SAT아카데미의 아이리스 이 대표는 "수년 전만 해도 SAT 준비반만 운영하는 곳이 많았지만 지금은 ACT 준비반을 병행하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개정 SAT 형식이 ACT와 비슷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두 시험을 함께 볼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는 10월 실시되는 SAT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준비반에 등록해 공부하고 있는 조앤 김(16)양도 "바뀐 SAT 시험이 ACT와 비슷하다고 해서 두 시험을 다 신청할 예정이다. 둘 중에 더 좋은 점수를 대입 지원서에 제출할 것"이라며 "같은 반 아이들도 대부분 비슷하다"고 말했다.



어드미션매스터즈의 지나 김 대표는 "학생들의 50% 이상이 ACT를 보는 것 같다"며 "개정 SAT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 3월부터 SAT가 문제 유형을 바꾸면서 익숙하지 않은 시험을 치르는 대신 ACT로 변경하는 학생들이 늘었기 때문. 특히 개정 SAT가 일부 수학시험에서 계산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수학 부분에서 고득점을 노리는 학생들은 아예 ACT를 선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들이 최근 들어 지원서에 기재하는 대입시험 점수 종류를 SAT에서 ACT까지 확대하거나 아예 폐지하면서 SAT 인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LA게이트웨이아카데미의 김소영 원장은 "SAT와 ACT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습시험을 치르는 것"이라며 "또 많은 대학교들이 SAT와 ACT의 비교점수를 제출하는 걸 허용하고 있으니 지원 대학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시험을 선택해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3월 실시된 SAT는 감점제가 폐지되면서 응시생 학생들의 점수도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46만3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45만6000명보다 1.5% 늘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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