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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톱으로 차량 해킹 신종절도…첨단 기능 차량 쉽게 표적

휴스턴서 유사수법 4대 도난

해킹을 통한 차량절도가 일어나 수사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휴스턴에서 발생한 랩톱을 이용한 신종 차량절도 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감시카메라에 찍힌 범인은 2인조였다. 차랑 소유주의 집 앞에 세워져 있던 2010년형 지프 랭글러 차량 앞에서 랩톱을 이용해 차의 시동을 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시동 걸린 차를 타고 바로 도주했다. 휴스턴에서만 비슷한 수법으로 4대 도난신고가 접수됐지만 경찰은 아직 정확한 범행 수법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휴스턴 경찰국의 제임스 우즈 수사관은 "그동안의 차량 절도는 쇠지렛대로 차창을 부수든가 핸들 아래 전선을 뽑아 시동을 거는 방법이었다"면서 "랩톱을 사용한 줄은 알지만 대체 어떻게 차를 훔쳤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보험관련범죄를 조사하는 전국보험범죄국(NICB) 역시 랩톱을 이용한 차량절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NICB측은 "일반인은 물론 수사당국도 차량 해킹의 위험성이나 그 방식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량 내부 통제와 운전을 위해서 컴퓨터가 사용될 때부터 해킹에 대한 위협은 존재했지만 최근 들어 차량보안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년간 제너럴 모터스와 테슬라같은 거대 기업들이 잇따라 차량 내부 소프트웨어의 결함을 발견하고 수정했다. 2015년에는 지프 체로키 차량을 해킹당한 사건이 발생해 140만대의 차량을 리콜조치했다.

보안 전문가 요니 헤일브론은 "자동차는 바퀴가 달린 컴퓨터와도 같다. 앞으로 차량해킹을 막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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