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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떠나고 싶다"…가주 존엄사 시행 한 달

'C&C' 단체에 문의 700건

3055 윌셔 불러바드 1010호 작은 사무실. 내부에 작은 방 6개가 있고, 직원 17명이 근무한다.

겉으로는 작은 회사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매일 '삶과 죽음'의 선택이 일상처럼 다뤄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존엄사 지지 비영리 압력단체인 'C&C(Compassion and Choices·연민과 선택)'다.

지난해 가주 존엄사법 통과를 이끈 캠페인의 심장은 LA한인타운에 있다. 지난 6월9일 발효된 존엄사법 시행 한 달을 맞아 가주 본부 사무실을 찾았다.

<관계특집 10면>



시행일을 전후해 뜨거웠던 언론의 관심은 잦아들었지만 환자들의 관심은 커튼 뒤에서 확산하고 있다.

C&C 가주 본부에서 만난 조 반스 교육담당 매니저는 "지난 한 달간 600~700여건의 문의가 접수됐다"면서 "또 병원, 대학, 커뮤니티의 요청에 따라 그간 500여 차례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의전화를 인종별로 분류하지 않아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상담자중엔 젊은 한인 여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미 치사약 복용일(사망일)을 받은 환자도 상당수다. 반스 매니저는 "환자 기록은 비공개"라면서도 "샌디에이고의 말기암 여성이 곧 날짜를 공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엄사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 매트 휘티커 C&C 가주 국장은 "존엄사는 자살 방조가 아니라 환자에게 의료 행위의 선택권을 넓혀준 것"이라며 "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한인사회에도 알릴 수 있도록 꼭 초청해달라"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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