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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온라인 수강 가능…IKEN, 가을학기부터 개설

한국어반 없이도 학점 취득

올 가을부터 정규학교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한국어 수강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재학중인 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돼 있지 않아 한국어 수업을 들을 수 없었던 학생들도 한국어 학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계한국어교육자연합회(IKEN?회장 엘레나 폴)와 LA한국교육원(원장 권영민)은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온라인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권영민 교육원장은 "지난 6월에 가주교육부로부터 한국어 온라인 학교 개설 승인을 받았다"며 "8월 말부터 학교를 오픈하고 수강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설되는 한국어 과정은 기초부터 고급과정인 레벨 1~4까지로, 관계자들은 온라인 과정이 한국어 수강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순 IKEN 온라인 디렉터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학사관리 시스템을 한국어 온라인코스에 연동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8월부터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한국어 디지털 교재를 제작한 IKEN은 2012년에는 킨더가튼부터 12학년생까지의 한국어 온라인 커리큘럼을 만들고 지난해에는 한국어 온라인코스(레벨1~4)를 설치하는 등 온라인 교육 확대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특히 한국어 온라인코스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는 처음으로 UC에서 입학 지원시 교과 과정( A-G과정)으로 인정받는 과목으로 승인받았을 만큼 내용이 탄탄하다. IKEN은 이후 4개 학교를 선정해 온라인코스를 운영하며 기술문제 등을 수정, 보강해 왔다.

IKEN 엘레나 폴 회장은 "한국어 온라인 수강생 증가를 대비해 온라인 교사 확보와 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또 앞으로는 대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온라인과정을 개발해 고교생들이 대학 진학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KEN은 오는 10월 21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IKEN심포지엄에서 온라인 교사 훈련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문의:ikeneducate.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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