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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당 전당대회 코앞…이젠 부통령 후보 누가 되나

"강하고 안정감 있는 대통령"
둘다 군 출신 선호 알려져

민주, 공화 양당의 사실상 대통령 후보를 공식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관심이 양당의 부통령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로 옮겨가고 있다. 공화당은 오는 18~2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하는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민주당은 오는 25~28일 힐러리 클린턴을 대선후보로 확정하는 전당대회를 연다.

트럼프는 이번주 내에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 트럼프가 부통령후보 인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 최종 3인의 카드를 손안에 들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지난 주까지만 해도 "강하고 안정감 있는" 대통령-부통령후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퇴역 군장성 마이클 플린 중장을 부통령으로 낙점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플린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군 출신 부통령이라는 아이디어를 포기하게 됐다.

트럼프 캠프의 폴 매너포트 선대위원장은 "트럼프가 워싱턴을 잘 알고 의회와 상대할 줄 알며 대통령으로 비칠 수 있는 누군가를 부통령으로 원한다"고 밝혔으며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측근은 트럼프의 딸 이반카와 아들 도널드 주니어, 에릭 등이 깅리치 전 의장이나 펜스 주지사 등 경험 많은 부통령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타임스는 펜스 주지사가 트럼프의 러닝메이트가 될 가능성이 95%라며 트럼프가 갑자기 인디애나 후원회 참석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선인 펜스 주지사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지지했다가 이후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다.

클린턴 캠프는 엘리자베스 워런 메사추세츠 상원의원과 팀 케인 버지니아 상원의원 그리고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을 러닝메이트 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런 상원 의원은 민주당 내 진보의 상징이 된 인물로 처음부터 부통령 후보로 꼽혀온 인물이다. 하지만 대통령과 부통령을 모두 여성으로 배치하면 남성 유권자들의 반감을 불러올 수 있고 클린턴의 지지기반이 된 금융계가 금융권 규제를 주장해온 워런에 대한 노골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히스패닉계로 샌 안토니오 시장 출신인 카스트로 장관은 젊은 남성으로 캠프에 젊은 패기를 불어넣어 힐러리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데다 히스패틱 유권자들을 끌어들일 카드다.

버지니아 주지사를 지낸 팀 케인 상원의원은 온건한 이미지에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 수 있는 안전한 카드로 평가받는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12일 클린턴 캠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클린턴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총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예비역 해군제독을 부통령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클린턴이 군 경력자를 러닝메이트로 선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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