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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분 아닌데…" 유타 '노모 방치' 사망 사건

한인사회 충격속 동정론도

"그럴 분들이 아니다. 할머니를 40년간 극진히 모셨는데…."

한인 노모 방치 사망 사건본지 15일자 A-1면>이 발생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한인 사회는 15일 충격에 휩싸였다.

지역 한인들은 검찰의 기소 사실과는 상반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식당 A업주는 "전 회장 내외가 숨진 모친을 지난 40년간 극진히 모셨다"고 말했다. 이 업주는 "우리 식당에 오실 때마다 어머니 드린다고 음식을 사가셨다"면서 "평소 손 하나 까딱하지 않으시던 노모를 모시면서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으시던 분들"이라고 말했다.

숨진 신 할머니가 모텔 방에서 생활하게 된 이유 역시 "하루종일 모텔을 지켜야 하는 장 회장 내외가 가까이서 모시기 위해"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국식 사고를 고집하다 발생한 비극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리커를 운영하는 B업주는 "차라리 병원이나 시설에 신 할머니를 모셨다면 오히려 더 편안히 지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무조건 모시고 있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유타한인회는 전 회장 내외를 돕기 위해 탄원서 서명운동을 계획중이다. C업주는 "장 회장 내외는 봉사도 많이하시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항상 베풀었던 분들"이라며 "만약 한인회가 나선다면 아마 지역 한인 대부분이 탄원 서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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