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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위안부' 노래한다…'한인 힙합계 대부 커크 김'

젊은세대 관심 갖도록 음악 제작
수익금은 전액 할머니 위해 기부

"위안부에 대해 자세히 알았을 때 다시 한 번 내가 한국인이라는 걸 느꼈어요."

사이커델릭 레코드의 커크 김(사진) 대표는 위안부를 소재로 한 랩음악을 만들게 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힙합의 성지' 캄튼에서 레코드숍을 운영하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공연기획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가 제작하는 아티스트 중에는 한인 힙합그룹 '웨스트 코스트 한국인'도 포함돼 있다.

이런 그가 위안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지난해 말. 우연한 기회에 위안부 관련 활동을 하는 가주한미포럼을 알게 된 것이 계기였다. 위안부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했던 그는 당장 인터넷을 뒤지며 공부를 시작했고 이내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랩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김 대표는 "젊은 세대가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익숙한 형식인 랩음악을 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에도 소개된 바 있는 크리스찬 래퍼 제이스파크가 작곡을 하고 최근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 출연했던 래퍼 씩보이와 킬라그램이 랩을 맡는다. 노래는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 두 가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2개월 정도 제작기간을 두고 심혈을 기울여서 음악을 만들 것이다. 대중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아직도 살아계신 할머니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노래를 만들겠다"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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