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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나를 탐탁치 않게…" 미국 양궁 대표팀 이기식 감독

로이터 "한국양궁 몰락 구상중"
10개 나라 감독 '모두 한국인'

"한국은 지금 같은 상황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10년간 미국 양궁 국가대표팀을 맡아온 이기식(59.사진) 감독이 모국과 상대해야 하는 한인으로서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4일 브라질 현지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시민권을 받았으니 난 미국 국적자"라면서 "타국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감독들 중에서도 특히 내가 미국팀에 몸담은 것을 한국에서 탐탁치 않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양궁 종목에서 금메달 조련사로 불린다. 1997년 호주팀을 맡아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 쾌거를 올렸다.



2006년부터는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면서 세계 랭킹 2위로 올려놓았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4강에서 한국을 꺾고 은메달을 목에 걸어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한미 양국 간 재대결 성사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은 풍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현지 경기장 상황과 비슷한 퇴역한 항공모함 위에서 팀을 훈련시켜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런던에서 가져온 메달의 색깔을 금메달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궁 종목에 출전하는 국가들의 감독은 모두 한국인이다.

구자청 감독(대만) 조형목-김미정 감독(스페인) 이재형 감독(말레이시아) 이기식 감독(미국) 김청태 감독(일본) 김상현-이웅 감독(멕시코) 박명권 감독(이란) 박영숙 감독(말라위)까지 10명이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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