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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항공 수백편 결항

승객 수만명 공항서 발묶여

8일 오전 델타 항공의 컴퓨터 시스템 고장으로 항공기 수백편이 결항하거나 이착륙이 지연됐다.

이날 델타 항공측은 “오전 2시30분쯤(이하 동부시간) 애틀랜타 본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으로 전체 시스템 작동이 중단됐다”면서 “대규모 출도착 지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컴퓨터 시스템은 5시간이 지나서야 정상 가동돼 오전 8시쯤 국제선부터 운항이 재개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전 10시30분 현재까지 델타 항공 6000편중 365편이 결항되면서 승객 수만 명이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승객들은 컴퓨터 고장보다 항공사측의 부실한 정보에 분통을 터트렸다. 뉴와크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한 승객은 “델타측은 다음 출발 가능한 항공기 정보 조차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항공 전문가들도 이번 사고로 델타의 시스템상 취약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통상 정전시 즉각 전력이 공급되는 백업 장치가 부실했고, 시스템의 안정성 실험 역시 충분하지 못해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델타측은 8월8일부터 12일 사이 항공편 예약 승객에 한해 출발이 취소되거나 대기시간이 너무 길 경우 전액 환불한다고 밝혔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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