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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에서 20명의 아이와 생활하던 여성 5명 체포

부적절한 환경에서 아이와 개를 키우던 여성 5명이 체포됐다.

빅토빌 경찰은 2일 오전 10시 45분 빅토빌의 에토 카미노 로드 부근에서 5명의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이곳은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 5명의 여성과 20명의 어린아이, 20마리의 개가 함께 살았다고 한다.

집안 내에는 음식이 부족했으며 잘 공간도 여의치 않았고 개스와 전기 공급도 끊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닥과 벽, 가구들은 모두 곳곳이 망가진 상태였으며 집 이곳 저곳에는 곰팡이가 피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개월에서 17세에 달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 20여 명이 집에서부터 ‘구출’됐고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던 5명의 여성은 모두 아동학대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웃 래리 마츠는 "여기는 쓰레기장이나 다름이 없던 환경이었다. 집에 함께 살던 남성들도 있었는데 경찰이 오는 것을 보고 도망쳐 체포를 피했다"고 말했다.

빅토빌 경찰 측은 아동학대혐의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제보: (760) 241-2911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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