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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마일 서행' 주차장 교통사고 사망자 한 해 500여명

안전하다는 생각에
휴대폰 하며 부주의
전체 사고의 20% 달해

미국 교통사고의 20%가 주차장이나 거라지에서 발생하고 이로 인해 숨지는 사람이 한 해 5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뉴스는 21일 미국안전협회(NSC) 자료를 인용해 매해 주차장과 거라지에서 5만여 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평균 500여명이 숨지고 최소 6만여명이 부상한다고 보도했다.

CBS는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여 안전할 것으로 여겨지는 주차장에서 전체 교통사고의 20% 가량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휴대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운전자 3분의2가 쇼핑센터 등 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전화를 하거나 텍스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러한 부주의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

NSC의 데보라 허스맨 회장은 "50마일로 달리건 5마일로 서행하건 운전 중 부주의는 똑같이 위험하다"며 "주차장에서는 운전자 건 보행자건 머리를 숙이고 휴대폰을 들여다보다 주로 사고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NSC 최근 조사에서 운전자 66%가 주차장에서 휴대폰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50% 이상은 텍스팅을 한다고 답했다. 운전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하고 사진을 찍거나 비디오를 봤으며 42%는 화상통화도 한다고 답했다.

위스콘신주 경찰은 최근 이와 관련 주차장으로 들어선 운전자가 휴대폰을 들여다보다 차량 통제력을 잃고 유모차를 밀던 여성을 들이받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사고로 20대 엄마가 숨졌다.

CBS와의 인터뷰에서 운전자 조이스 드로보도 "주차장에는 차량이 많지 않으니까 다른 차량에 주의하는 대신 휴대폰을 더 보게 된다"고 답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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