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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한민족의 정체성이에요"

극작가·미술평론가 이자경씨
'김치, 한민족의 흥과 한' 출간

"멀리 떨어져 사는 한인 이민자 후손들에게 김치는 모국의 언어입니다."

극작가이자 미술평론가 이자경씨가 쿠바 한인 후손들의 김치문화를 돌아본 글이 책으로 나왔다.

세계김치연구소에서 최근 발간한 '김치, 한민족의 흥과 한'에 실린 이씨의 글은 지난해 5월 27일부터 한달동안 쿠바와 멕시코를 방문해 조사한 연구 내용을 담았다. 당시 이씨는 현지 한인 이민자 후손들을 초청해 김치담그는 시연회를 벌였으며 한국 음식문화와 관련해 조사를 벌였다.

이후 한국에서 열린 김치학 심포지엄에서 쿠바와 멕시코 한인 후손들의 김치 문화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돌아왔다는 이씨는 "우리에게는 김치가 단순한 음식일 수 있지만 쿠바와 멕시코 한인 후손들에게는 정체성을 이어주는 유전자이자 언어였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한국인의 김치 사랑을 다시 한번 배웠다"고 말했다. 이씨는 특히 "쿠바와 멕시코는 이민사가 오래되면서 외형적으로도 한인들과 많이 다르지만 배고플때 '김치'를 말하면 모든 게 통할 만큼 언어로 통하고 있었다"며 "우리가 자손에게 남겨줄 또 다른 문화로 김치를 잘 남겨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김치, 한민족의 흥과 한' 책에는 이씨의 연구 내용 외에도 한국의 지역별로 다른 김치문화, 중앙 아시아 고려인과 연변조선족의 김치 문화 등이 실려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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