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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 경계 삼엄…LA·뉴욕 보안 강화

테러 예방 앱 배포
콘서트 경비 철저

22일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폭탄 테러로 22명 이상이 숨지고 59명이 다치자 LA와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 치안당국이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23일 LA경찰국(LAPD)은 보도자료를 통해 맨체스터 폭탄 테러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LAPD는 죄 없는 무고한 사람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며 폭탄 테러를 규탄했다. 이어 LAPD는 관내 주요 공공장소 경비와 보안 강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LAPD에 따르면 맨체스터 테러 직후 LA 지역에서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LAPD 테러방지특별대응부서(CTSOB)는 맨체스터 테러 사건을 면밀하게 지켜보며 LA지역 공공장소 등 안전대책 점검에 나섰다. 또한 LAPD는 시민이 테러 예방 활동에 동참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아이와치LA(IWATCHLA)'를 무료 배포하고 있다.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 앱을 설치하면 테러 예방 정보 습득 및 실시간 신고도 가능하다. LAPD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등에서 수상한 사람을 발견할 때는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LA지역 각종 콘서트 행사장도 자체 보안을 강화했다. 가수 크리스 브라운 콘서트가 열리는 잉글우드 포럼 행사장은 폭발물 탐지 작업을 추가로 진행했다.



반면 테러방지 전문가인 스티브 고메즈는 ABC7뉴스 인터뷰에서 "콘서트가 끝나는 시간대는 모두가 지치고 긴장이 풀린 채 집에 가려고 한다. 이 순간이 테러에 가장 취약하다"라며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경찰국도 맨해튼 등 도심 곳곳에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해 테러 예방 활동에 나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항 등 공공시설 보안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이번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가세티 시장은 "맨체스터시는 LA의 문화교류 자매도시"라며 "테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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