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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는 시니어 노린 노상 강도 빈발

묻지마 폭행도 잇따라

LA한인타운 인근에서 60~70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폭행 및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LA경찰국(LAPD)은 시니어가 길가를 혼자 걸을 때는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24일 LAPD는 40대 남성 용의자를 시니어 폭행 혐의로 공개 수배했다. 이 용의자는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쯤 LA한인타운 서쪽 라브레아 애비뉴와 옥우드 애비뉴 사이 포모사 애비뉴 인도에서 시니어 유대인 랍비를 무차별 폭행했다.

한 목격자가 촬영해 ABC7뉴스에 공개한 영상에는 폭행장면이 그대로 찍혔다. 폭행 용의자는 인도를 걷고 있던 시니어에게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 폭행은 시니어가 땅에 주저 앉아도 계속됐다. 용의자는 시니어를 계속 폭행하다 주변인이 다가오자 달아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윌셔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묻지마 폭행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유대인 혐오범죄 가능성도 제기했다. 폭행 용의자는 키 6피트, 몸무게 150파운드 흑인으로 흰머리가 있다. 윌셔경찰서는 주민 제보(213-922-8260)를 당부했다.



올림픽경찰서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노상강도 주의보를 내렸다.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동안 LA한인타운 거리에서 시니어 대상 강도사건이 두 건이나 발생했다. 강도 용의자들은 60~70대 한인 여성의 금품을 강탈했다.

당시 흑인 또는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 용의자는 길을 걷던 한인 여성(68)을 밀쳐 바닥에 쓰러트린 뒤 소지품을 갖고 달아났다. 30대 흑인 용의자 2명은 한인 여성(72)에게 접근해 페퍼스프레이를 뿌린 뒤 소지품을 뺏었다.

한편 지난 2월 LA한인타운 웨스턴가에서 라틴계 여성(27)은 길을 걷던 한인 시니어 여성(80대)을 폭행했다. 이 여성은 시니어에게 다가가 밀쳤고 한인 시니어는 피를 흘리는 부상을 당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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