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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문화차이?' 발베르데 '째진 눈' 세리머니 조사, 우루과이 "한인 비하는 오해…몇년전부터 한 행동"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불거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인종차별적 세리머니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FIFA는 지난 3일 대전서 벌어진 우루과이-포르투갈의 8강전에서 나온 논란 행동에 대해 우루과이 축구협회에 요청한 해명 자료를 전달받았다.

우루과이 관계자는 "우리팀 발베르데의 행동은 한국인 또는 아시안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대리인을 향한 제스처"라며 "자료에도 나와있지만 발베르데는 몇년전부터 득점직후 이같은 세리머니를 해왔다"고 해명했다.

또다른 논란을 부른 단체사진에 관해서는 "우루과이에서는 관자놀이에 양쪽 검지를 대는 제스처가 '내가 미치도록 잘했다'란 의미"라며 "이는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한 오해"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의 발베르데는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넣은뒤 두 손가락으로 눈을 찢으며 달려가는 세리머니를 펼쳤으며 경기 후에는 라커룸에서 단체로 양쪽 관자놀이에 검지를 댄채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에대해 FIFA는 우루과이측의 해명자료와 경기 당시 사진을 면밀히 파악한뒤 진상조사의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인종 등 모든 차별 행위를 엄단하고 있는 FIFA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나치 구호를 선보인 크로아티아의 요시프 시무니치에게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린바 있다.

한편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태극기를 든채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는 FIFA로부터 A매치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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