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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홈런 3방 맞고 4이닝 4실점

레즈전 패전은 모면…선발 잔류 '빨간불'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위해 생존 경쟁중인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의 '레드머신' 강타선에 조기강판 되는 수모를 당했다.

류현진은 11일 다저 스타디움서 벌어진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만 버티며 홈런 3개를 비롯, 6안타로 4실점한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홈런 3개를 허용한 것은 두달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이어 두번째이며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4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루 류현진의 타석때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를 대타로 기용, 68개밖에 던지지 않은 류현진에게 더 이상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올해 성적은 11경기(구원 1차례)에서 2승6패(방어율 4.42)가 됐다.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지난주 워싱턴 내셔널스를 맞아 7이닝 4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특히 내셔널스전에서는 구속(94마일)과 투구 횟수(7이닝)-투구숫자(102구) 모두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최다'를 마크하며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밀어내고 선발진에 잔류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신시내티에 난타 당하며 선발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90마일을 넘긴 공조차 드물 정도로 구속이 감소했다. 빠른볼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위주로 대결하려다 한계를 드러냈다. 1회초를 공 12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시킨 류현진은 2회초 홈런 2개 등 연속 4안타로 흔들렸다.

선두 애덤 듀발에게 던진 88마일 직구가 좌월 홈런이 되고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뒤 스콧 셰블러에 커브로 다시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2회말 반격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2루수 페라사의 캐치 실수로 출루한뒤 코디 벨린저의 우중월 투런포로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3회초 조이 보토에게 다시 좌중월 솔로포를 내줘 리듬이 끊어졌다.

하지만 8회말 코리 시거의 만루홈런과 9회초 캔리 잰슨의 구단 첫 200번째 세이브에 힘입어 9-7로 역전승한 다저스는 류현진을 패전의 위기에서 구하며 쾌조의 4연승을 내달렸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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