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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 불경기 여파 타업소로 번지나…

[LA중앙일보] 발행 2017/07/05 경제 3면 기사입력 2017/07/04 11:40

샌피드로마트 내 17년 전통 한식당 '황해도'도 문닫아

LA다운타운 한인의류도매상가, 샌피드로홀세일마트 2층에 있던 한식당 '황해도'가 의류업체들의 매출 부진과 바이어 감소 여파로 고객 발길이 줄면서 결국 지난달 말 문을 닫았다.  김상진 기자.

LA다운타운 한인의류도매상가, 샌피드로홀세일마트 2층에 있던 한식당 '황해도'가 의류업체들의 매출 부진과 바이어 감소 여파로 고객 발길이 줄면서 결국 지난달 말 문을 닫았다. 김상진 기자.

LA다운타운 의류업계 불경기 여파가 주변 업소들에도 미치고 있다. 이 지역 한식당 서너 곳이 이미 문을 닫았고, 샌피드로마트 내 유일한 한식당 '황해도'도 지난 달 30일 마지막 영업을 했다.

샌피드로마트 2층 북동쪽 코너에 있던 황해도는 K사장이 기존 음식점을 인수해 17년 동안 운영해왔다.

1994년 오픈한 샌피드로마트는 한인 최대 의류도매상가로 별관(애넥스·2003년 오픈)과 함께 300개 가까운 의류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로 인해 황해도는 업소 관계자들과 남미 바이어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샌피드로마트는 주변 도매상가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도 '불패신화'를 자랑하던 곳이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인근 상가들이 렌트비를 내리더라도 샌피드로마트 만큼은 렌트비가 오르고 입주하려는 사람들이 선금을 내고 대기할 정도였다. 그 덕에 황해도도 고객들로 붐볐다.

하지만, 3년 전 수사당국의 돈세탁 집중 단속과 이후 3000달러 이상 현금거래 신고 규정으로 남미 손님이 급격히 줄었고, 패션경기마저 바닥을 치면서 식당장사도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K사장은 소회를 묻는 질문에 지인을 통해 '장사가 안돼 문을 닫는데 무슨 인터뷰냐. 경기가 부진해 고객이 크게 줄었다. 렌트비를 감당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라 결국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는 말만 전했다.

바로 인근에서 여성복 매장 파비올라를 운영하는 파비올라 이 사장은 "상가 내 유일한 한식당으로 상징성이 있었고 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좋았는데 문을 닫았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샌피드로마트 후문 쪽 4층 푸드코트의 '드슈'라는 한식당과 '빠오짜오'라는 만두집도 이미 폐업을 해 의류업 불경기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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