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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도 야구장 가려면 4.5시간 일해야

입장권 평균가격 31달러
팀 인기도 따라 차이 커

4대 메이저 프로스포츠 중에서는 그래도 야구가 일반인들이 관람하기엔 경제적 부담이 덜한 편이다.

메이저리그 야구(MLB) 전국 평균 관람료는 31달러로 NBA(56달러), NHL(62,18달러), NFL(85.83달러)에 비해서는 저렴하다는 게 온라인 개인재정회사 밸류펭귄 측 분석이라고 마켓워치가 최근 보도했다.

그래도 중간 연소득(5만6516달러)을 버는 3인 가족이 야구장 티켓과 주차장 이용, 핫도그 3개, 맥주 2잔에 소다 1병 정도를 위해 지출하려면 얼추 4.5시간의 일을 해야 한다. MLB 관람료는 야구팀 인기도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다. 예를 들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티켓 값이 다소 싸서, 3.2시간만 일을 하면 된다. 그러나, 시카고 컵스 야구를 보고, 매점을 이용하려면 7.2시간의 노동이 필요하다.

밸류펭귄의 이번 조사는 2016년 기준이라 올해 컵스 야구를 보려면 월드시리즈 우승의 프리미엄이 더해져 20%나 오른 티켓 값을 감안해야 한다. 컵스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티켓은 평균 50달러로 20달러 수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두 배가 넘는다.



야구 관람료가 비교적 싸다고 하지만, 식구가 많다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에는 골수팬만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값이 싼 팀을 골라 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밸류펭귄 측은 소개했다.

같은 시카고에 살더라도 컵스 경기 관람에 212.24달러(티켓 3장 153.99달러+주차장 요금 25달러+소다 3.75달러+맥주 2잔 15달러+핫도그 3개 16.50달러)가 드는 데 비해, 화이트삭스 경기는 138.24달러면 되고, 양키스 경기라면 213.65달러가 들지만 메츠 경기에는 136.31달러면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관람료가 비싸다면 온라인 티켓사이트, 스텁허브(StubHub)같은 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게 마켓워치 설명이다. 이벤트 24시간 전에 구할 경우, 잘만 하면 30% 가까이 티켓 가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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