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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전통보다 수익 우선'

매년 1200만달러에 '애크미 필드'로 개명

1962년 개장 이래 줄곧 ‘다저 스타디움’이란 명칭으로만 통하던 LA 다저스의 안방이 변화를 추구한다.

경기장 대표 명칭은 그대로지만 수익증대를 위해 구장내 필드를 만화영화 회사인 ‘애크미’에 양도한 것이다. 이에따라 다음 시즌부터 ‘다저 스타디움 애크미 필드’로 개명을 앞두고 있다. 스탠 카스탠 구단 사장은 “구장 이름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 일부 명칭이 추가되는 것에 불과하다. 이전에도 BMW 스위트룸-코카콜라 파빌리온-케텔 원 베이스라인 클럽이 추가된 바 있다”고 다저스의 오랜 전통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구단 지분의 일부를 팔 계획을 검토했던 다저스 경영진은 연간 12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따른 득실은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스폰서 회사 입장에서는 골수팬들의 반발을 초래, 막대한 돈을 쓰고 오히려 장기적으로 회사 이미지 추락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수 있다.

홈경기당 평균 4만5000명에 육박하는 관중을 동원, 5년째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최근 수익확대를 적극 모색중이다. 애크미사는 향후 다저스 경기중계와 광고-특별이벤트에도 자사 명칭을 쓸 권리를 확보했다.



물론 반발도 적지않다. 13년동안 다저스 포수로 1981ㆍ1988년 두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던 마이크 소시아 LA 에인절스 감독은 “군더더기 없는 미국 최고의 야구장 명칭이 돈 몇푼 때문에 바뀌면 안된다”고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USC 트로잔스 풋볼팀은 94년된 역사적인 안방인 ‘LA메모리얼 콜리시엄 경기장’의 명칭을 최근 ‘유나이티드 항공 콜리시엄’으로 개명했다. 잉글우드에 새 구장을 건설중인 프로풋볼(NFL) LA 램스와 차저스도 다저스와 USC를 따라 필드명칭에 스폰서십 도입 여부를 신중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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