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마지막홀 버디로 웹에 '뒤집기'…근성 돋보인 '매운 고추' 이미향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의 주인공은 마지막 홀에서 갈렸다.

작은 체격을 지닌 '매운 고추' 이미향이 스코티시오픈 최종 4라운드 전반 9개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과시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나 뒤졌지만 9번홀이 끝났을때 합계 5언더파로 베테랑 카리 웹(호주)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것은 웹이었다. 14번홀(파5) 두번째 샷이 그린을 넘겼지만 프린지서 시도한 칩샷이 이글로 연결되는 행운으로 다시 2타차 단독 선두가 됐다. 그러나 16ㆍ17번홀(이상 파4) 고비를 넘지 못했다.



16번홀 뼈아픈 보기로 이미향에게 1타차 추격을 허용한 웹은 17번홀에서도 티샷을 벙커로 보낸뒤 세번째 샷도 모래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반면 후반들어 파 행진을 거듭하던 이미향은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웹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마지막 조에서 라운드한 웹은 18번홀 두번째 샷이 그린옆 벙커로 들어가며 이글이 좌절, 재역전 희망이 사라졌다.

이날 우승으로 이미향은 다음달 개막하는 올시즌 네번째 메이저 이벤트인 브리티시 오픈 전망도 밝게 했다.

LPGA 2승을 신고한 이미향은 유럽투어(LET)에서도 2승을 기록하며 양 대륙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3라운드까지 웹과 공동 1위였던 김세영(24)은 최종일 3오버파로 합계 3언더파로 유선영(31)과 공동 6위로 밀려났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