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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 16세 고등학생 주지사 선거에 출사표

"트럼프 당선 이후 정치 퇴화
후보 나이 제한 없어 결심"

16세 고등학생이 2018년 캔자스주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USA투데이는 14일 위치타 고등학교에 다니는 잭 버거슨(사진)이 캔자스주 주지사 선거 출마자에 나이 제한이 없음을 알고 민주당 후보로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버거슨은 동급생인 17세의 알렉산더 클라인을 부지사 후보로 삼았고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와 주 정부 건강보험 제도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버거슨은 지역 신문 캔자스시티스타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정치가 퇴화하고 있다"며 "우리같은 세대가 정치에 참여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출마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제껏 다른 어떤 곳에서도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자"며 "오래된 낡은 문제에 대해 두려움 없이 새로운 해결책을 시도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캔자스 주지사를 맡고 있는 샘 브라운백은 낙태.동성애 반대 등에 앞장 선 강경 보수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에 이어 '가장 인기없는 주지사 2위'에 오를 만큼 주민 지지도가 낮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미국의 국제종교자유 전권대사에 임명하면서 캔자스 주지사직 선거를 치르게 됐다.

버거슨은 "주변 사람들은 언젠가내가 공직에 출마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국가에 봉사하는데 더 나이들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겠느냐"며 다만 "투표 나이 제한 때문에 나는 투표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거슨 외 조시 스베티 전 주 농부무 장관과 칼 브루어 위치타 전 시장 내과의사 아든 앤더슨 등이 민주당 후보로 등록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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