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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풋볼팀 감독이 가주 공무원 '연봉 킹'

짐 모라 357만 달러

공직자 신분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최고의 연봉을 받고 있는 사람은 짐 모라 UCLA 풋볼팀 감독인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 회계국이 22일 발표한 2016년도 급여 자료에 따르면 모라 감독은 지난해 357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LA데일리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모라 감독은 공립학교인 UCLA 풋볼팀 감독으로 재직한 첫 5년 동안 41승 24패를 기록했고 지난해 6월 계약을 연장했다. 모라 감독은 2020년과 2021년 시즌에는 375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연봉은 지난해 12월, 19만100달러로 인상됐다.



쿠온조 마틴 UC버클리 야구팀 감독은 293만 달러, 소니 다익스 UC버클리 풋볼팀 감독은 289만 달러의 연봉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UCLA 농구팀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알포드 감독이 연봉 272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대학 스포츠팀 감독 다음으로 연봉이 높은 공무원은 의사들이다. UC샌프란시스코와 UC샌디에이고, UC어바인에서 일반의사나 정신과 의사, 의학 연구원으로 일하는 의사 수십 명은 연봉으로 100만~272만 달러를 받고 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연봉 100만 달러 이상을 받은 공직자는 최소 5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13년 조사 때의 32명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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