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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구 중 한 가구 싱글족…만성고독 앓는 이 증가

인구조사 자료 분석 결과 혼자 사는 싱글족이 전체 미국 가구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들이 만성 고독이나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싱글족의 증가는 결혼 및 출산 기피, 노령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월 초 열린 미국 심리학회(APA) 제125차 연례총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만성적으로 고독에 시달리는 미국인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비만보다 공중보건에서 더 위험한 경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리앤 홀트-룬스타드 브리그햄 영 대학교 심리학 교수는 이에 대해 "미국인의 사회적 관계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들이 고독을 더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홀트-룬스타드 교수는 "다른 사람과 사회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잘 사는 것과 생존이라는 양쪽 모두에 중요한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로 간주된다"면서 "전체 인구에서 정기적으로 고립을 경험하는 인구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회적 고립이나, 고독, 독거 생활이 비만을 포함한 다른 건강 위험 요소만큼 또는 더 조기사망 위험률을 높인다는 다수의 조사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만성 고독을 줄이는 방안으로는 어릴 때부터 사회적 기술을 훈련하고 의사의 경우 진료 과정에 사회 관계 파악을 포함하는 안 등이 제시되고 있다.

또 성인의 경우 은퇴 준비에 재정적인 면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 대해서도 미리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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