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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계 '사람 서비스'로 연말 승부

온라인 업체들과 경쟁 목적
임시직 고용 규모 80만 명
지난해 보다 25%이상 늘어

대형 체인 소매업체들이 속속 대규모 임시직 채용 계획을 밝히는 등 올 연말 대목 잡기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타겟은 지난 주 10만 명이 넘는 연말 임시직 채용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보다 3만 명이나 많은 숫자다. 전국 1800여 개 매장에 이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제품 보급 창고에서 일할 인력도 4500여 명을 고용한다.

의류와 액세서리류를 판매하는 '마이클코'는 연말에 대비 임시직 1만5000여 명을 뽑는다. 역시 지난해에 비해 30% 늘어난 숫자다.

테크놀러지 업체인 '레디알'은 지난해에 비해 35% 늘어난 2만7000여 명을 추가 고용해 고객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꽃 배달 업체 '1800플라워'도 8000여 명을 고용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 임시직 채용 규모가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64만 여명에 비해 16만 명 가량 늘어난 숫자다. 2015년의 연말 임시직 고용 숫자는 70만 여명.

전문가들은 소매업계의 연말 임시직 고용 확대의 가장 큰 이유로 '고객 서비스 강화'를 꼽고 있다. 직원 숫자를 늘려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알려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고객들을 잡겠다는 것이다.

기업 분석 전문 기업인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의 존 챌린저 CEO는 "온라인에서 접할 수 없는 '사람을 통한 서비스'를 늘리겠다는 것인데 이는 소매업계의 온-오프라인 경쟁구도가 더욱 열기를 더한 결과"라며 "사실상 연말 쇼핑 홍보전이 시작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임시직 고용을 가장 반기는 곳은 역시 구직자들이다. 올해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했으나 아직 정규 일자리를 잡지 못한 인력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9월 말부터 소매 체인점들이 구인 인터뷰를 시작할 수 있어 구직자들은 관련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자신의 진출 분야에 맞는 직종에 지원해 추후 정규직을 노리는 발판으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미 갭(GAP)과 콜스(Kohl's) 백화점 체인은 구인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소매연합(NRA)에 따르면 기업들은 임시직은 확대한 반면, 매장 축소 등으로 인해 총 6만7000여 명을 해고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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