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미국인 가입 숫자 상승세
한국내 1만6492명 가입
국적별로는 여섯번째
한국 국민연금공단의 최근 통계연보 자료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만5918명이던 국민연금 가입 미국인은 올해 400여 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해마다 4~6%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인 국적은 중국으로 13만7000여 명이었으며, 그 다음은 인도네시아(2만6000여 명), 타이(1만9000여 명), 스리랑카(1만7000여 명)로 나타났다.
전체 외국인 가입자 숫자는 지난해 27만709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외국 국적자들의 한국내 기업 근무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정착 의사를 보이는 외국인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국외 이탈 가입자들도 적지 않았다.
국외 이주 등의 이유로 국민연금을 일시불 수령한 한국인은 지난해 총 5만4993명 이었는데 이중에는 30대가 2만3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액수별로는 40대가 가장 높아 총 173억6451만 원에 달했다. 특히 해외 이주나 국적 변경으로 국민연금을 일시 수령한 숫자는 전체의 26.36%에 달해 60세 이상 고령을 이유로 받는 비율(64%) 다음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록됐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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