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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부·국민, 한목소리 내야"…육군협회 김판규 회장 LA방문

15일 미 서부지회 창립식 참석
미주 한인사회의 군 지원 부탁

육군협회 김판규 회장이 LA를 방문했다. 15일 LA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는 동협회 미서부지부 창립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육군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군 후원단체다. 정부의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 순수 민간단체다. 군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군과 정부, 국민의 관계가 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군 출신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재향군인회와 달리 육군협회에는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오고 있는지



"군이 소홀할 수 있는 부분을 협회가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순직군인자녀를 위한 장학금 전달, 해외파병부대 위문품 전달 및 정신교육, 군 추천 모범사병에 대한 1박2일 산업시찰과 같은 동기부여 프로그램 운영, 시민 대상 안보교육, 연대장 정신교육, 부사관 정신교육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첫 해외지부를 창설하는데

"육군협회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초창기의 어려움을 딛고 한국에서 뿌리내렸다. 이제는 해외 한인사회로 활동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첫 지역이 해외 한인사회의 중심지인 LA다. 앞으로 뉴욕 등 미국 대도시에도 지부를 설립하고 유럽과 아시아에도 지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북한 핵문제와 사드 배치, 문재인 정부의 안보관에 대한 생각은

"협회나 개인적인 입장으로 사드 배치는 당연한 일이다. 군의 존재 이유는 평화유지와 전쟁 방지다. 전쟁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다. 로마의 전략가 베게티우스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고 갈파했다. 북한이 미사일과 핵으로 계속 위협하는 현 시점에서 한국은 전술 핵 재배치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위기다. 문재인 정부의 안보관은 출범 초기에 비해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군통수권자를 중심으로 모두가 똘똘 뭉쳐야 한다는 것이다. 군, 정부, 국민이 서로 다른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한목소리로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 LA 한인사회에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군을 사랑하고 지원해 주길 부탁한다."

김판규 회장은 육사 24기 출신으로 육군 1군 사령관을 거쳐 김대중 정부 시절 제35대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예비역 대장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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