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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만 달러 보상…'불쑥' 튀어나온 도로에 걸려 자전거 타다 큰 부상 남성에

LA시가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고 있지만 도로 상태 부실로 거액의 보상금을 물어주고 있다.

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LA시의회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장애물에 걸려 넘어진 윌리엄 야오에게 보상금 75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9월 6일 자전거를 타다 팟홀에 빠져 다친 남성에게 650만 달러를 지급한 지 한 달 만이다.

신문에 따르면 윌리엄 야호는 3년 전 포터랜치 리시다 불러바드(Reseda Blvd)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야호는 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자전거 타이어가 튀어나온 도로면이 걸려서 크게 다쳤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도로면이 4인치가량 튀어나온 이유는 나무뿌리가 솟아서였다. 이날 사고로 그는 신체 왼쪽에 마비증세가 나타났다.



윌리엄 야호의 변호인은 LA시가 해당 도로의 부실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반복된 민원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가 민원을 제때 해결하지 않아 의뢰인이 신체부상을 당했다는 논리다.

이와 관련 LA시 검찰은 합의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시 도로관리부서는 사고 구간 보수작업이 시급한 문제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들어 자전거 안전사고 책임을 LA시에 물은 소송은 17건이나 달한다. 최근 시가 보상금으로 지급한 합의금은 소송당 450~650만 달러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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