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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명 중 2명은 술 마셔…젊을수록 폭음, 종교인은 절주

날씨가 쌀쌀해지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 마실 기회도 잦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술을 즐겨 마시고 있을까? 21세 이상 미국 성인 3명 가운데 2명(67%)은 때때로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어떤 종류의 술도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바르나(Barna)가 미국 성인의 음주 실태에 관해 조사한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노령층이 밀레니얼 세대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신다. 하지만, 가장 젊은 세대인 밀레니얼은 일주일에 평균 3일은 술자리를 갖는다고 밝혀 다른 세대보다 술 소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성인은 일주일에 평균 두 번 정도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10명 중 3명은 때때로 자신의 주량보다 더 많은 술을 마신다고 밝혔다. 젊을수록 이 같은 경향이 강했다. 밀레니얼(43%)과 X세대(38%)에 비해 장노년층 세대는 응답자의 1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종교와 음주는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음주의자와 감리교파 등 일부 특정 교파 신도들은 술 마시는 것을 최대한 절제하라고 권하고 있는 반면 모르몬교와 이슬람교는 아예 음주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음주의자(46%), 기독교인(60%), 타 종교(41%) 신도는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마시더라도 평균 성인의 음주횟수나 양보다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복음주의자의 경우 자신의 주량을 넘어 과음하는 경우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2%에 그쳤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가 음주로 인해 안 좋은 일을 당하는 것을 지켜봤거나(27%), 술 맛이 좋지 않기 때문(25%)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또 21%는 건강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고 19%는 자신의 신체에 독성이 있는 물질이 들어가는 것이 싫다(19%)고 말했다. 10%는 중독됐다가 지금은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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